대전 동구(구청장 한현택)는 지난 달 8일 고시된 재건축정비계획 변경에 따라 용운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의 평형 조정과 세대수 증가 등의 내용이 포함된 건축심의가 지난 3일 통과되어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용운주공아파트’는 준공된 지 30년 된 지상5층 54개동의 총 1,130세대 규모의 단지로, 지난 2004년 3월 추진위원회 승인과 2006년 6월 정비구역 지정고시, 2007년 조합설립 인가, 2008년 사업시행 인가를 거쳤다.
그러나 부동산 경기 침체로 시공사 선정에 난항을 겪다 지난해 말 ‘동문건설’이 시공사로 결정 된 후 본격 추진되고 있다.
이번 건축심의가 통과된 ‘용운주공아파트’는 지하2층~지상34층 아파트 18개동, 2,244세대의 대규모 단지로서 전용면적 기준 ▲42㎡(100세대) ▲59㎡형(870세대) ▲72㎡형(469세대) ▲75㎡형(361세대) ▲84㎡형(444세대) 등 중소형 규모 위주로 조성된다.
또한 ‘용운주공아파트 재건축 조합’에서는 건축심의 결과에 따라 평면 현태 등 일부 건축계획을 변경해 사업시행 변경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며, 금년말까지 관리처분계획을 수립해 내년부터 이주 및 철거 절차 등을 진행한 후 2020년 초에 준공 및 입주 할 예정이다.
나광춘 건축과장은 “이번 용운주공아파트의 대전시 건축심의 통과는 최근 ‘대성동2구역’의 분양 완료와, ‘판암지구’ 분양 등 우리 구에서 일고 있는 재건축사업의 백미로 평가 될 만하다.”고 평하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재건축조합과 긴밀한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