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금남면 나성길 10번지 독락정 일원에서 세종문화원이 주관하고 세종시와 독락문화재단, 성림장학재단이 후원한 ‘제9회 독락문화제’가 열렸다.
이 행사에는 이춘희 세종시장, 임상전 세종시의장, 이해찬 국회의원을 비롯한 부안 임씨 종친과 시민, 학생 300여명이 참석한 행사로 진행됐다.
식전행사로 길놀이, 모듬 난타, 헌향, 헌등, 헌화, 헌다 등이 있었고 헌다례에서는 이춘희 세종시장을 비롯한 지역 인사들이 다와 향, 그리고 꽃 등을 임난수 장군 영전에 바쳤다.
제1부 식전행사로 길놀이, 모듬 난타, 헌향, 헌등, 헌화, 헌다 등이 있었고 헌다례에서는 이춘희 세종시장을 비롯한 지역 인사들이 다와 향, 그리고 꽃 등을 임난수 장군 영전에 바쳤다.
2부에서는 임난수 장군의 생애사를 부안 임씨 대종회 측에서 설명하였으며, 군인, 경찰 모범사, 각계 인사들의 축사, 초중고 예능장학생 선발대회, 초청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참석자들에게는 ‘기호서사’ 복원에 관한 글이 실린 부안 임씨 대종회에서 펴낸 ‘독락회보’와 ‘고려 충신 임난수 장군의 일대기’기 소개된 팜플릿을 나눠져 충절로 신하로서 절개를 지킨 충신의 삶을 재조명하게 만들었다.
개회사에서 이춘희 세종시장은 “세종시가 불사이군의 충절의 정신을 실행한 임난수 장군을 배출한 곳이라는 점에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면서 지역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전통문화를 잘 이어받으면서 지식정보화시대에 어울리는 첨단도시를 만들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임영이 세종문화원장은 “임난수 장군의 훌륭한 정신적 유산을 후세에 넘겨주는 일은 물질만능, 개인주의가 팽배한 이 시대에 강조하고 또 강조해야 할 일”이라며 “독락정의 가치와 임난수 장군의 정신을 독락문화제를 통해 함께 지켜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상식에서는 지난해부터 효부상 대신에 임난수 장군의 군인정신과 충효정신을 기리기 위해 군인·경찰 모범상을 수여하고 예능장학생 최종 선발대회를 현장에서 실시해 달라진 독락문화제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예능장학생 선발대회에는 모두 16개팀이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 행복도시 형성에 따른 새로운 행사 내용을 참석자들에게 보여주었다.
임근창 사회자의 간결한 진행이 돋보이는 가운데 상금 100만원을 수여하는 대상에는 학생 9명이 나와 집단 댄스를 화려하게 펼친 성남고 문예은 외 8명에게 돌아갔고 최우수상은 연세초 박서연, 장기중 이주형외 5명, 성남고 김준수 외1명 등이 차지했다.
우수상은 종촌고 윤정, 종촌고 육은서외 4명, 조치원여중 허해린 외 7명, 아름중 이예원 외 1명, 아름고 정인구, 양지고 강민지 양이 수상자로 결정됐다.
또 장려상에는 수왕초 조수영 외 6명, 양지초 배병준, 도담중 임주영 외 4명, 도담중 김해일, 고운고 송서련 외 4명, 양지고 최성호 군이 수상했다.
한편, 고려 말 충신 전서공 임난수 장군의 충절을 기리는 ‘독락문화제’가 매년 세종특별자치시 금남면 나성길 독락정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부안 임씨 중시조인 고려 말 충신 임난수 장군은 32세 나이로 공민왕 23년 최영 장군과 함께 탐라를 정벌하여 큰 공을 세웠다. 당시 오른쪽 팔을 적에게 잘리자 팔을 화살 통에 꼽고 계속 싸워 전승으로 이끌었다는 일화가 전해지고 있다.
그는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하자 불사이군(不事二君)을 내세워 고향 부안으로 낙향하던 중 옛 양화리에 정착, 1407년 태종 7년에 생을 마감한 충절을 대표하는 인물이라고 알려지고 있다.
특히 올해 임난수 장군 탄신 674돌을 맞아 숙종 36년인 1710년에 세종시 나성동 101번지에 건립된 기호서사(岐湖書社)를 중심으로 한 역사공원 조성에 관한 세미나를 실시하기도 했다.
또한 행복청은 이 일대 5만평에다 역사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며 현재 임씨가묘(林氏家廟)와 독락정(獨樂亭)이 남아있으며, 독락정은 세종시 문화재 자료 제8호, 임씨가묘는 향토유적 제42호로 지정되어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