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등학생 대상 다양한 재난체험 프로그램 운영
당진시가 여름방학 기간을 맞아 지난 25일부터 한서대학교 태안캠퍼스에서 ‘2016 안전체험 캠프’를 운영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안전체험 캠프는 서산-당진-태안생활권 연계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당진시가 한서대학교 국민안전본부, 당진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추진하는 종합안전 교육으로, 학생들이 실질적인 재난상황에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마련됐다.
1박2일 일정으로 1기수 당 120명 내외로 진행되는 이번 캠프에서는 할생들이 다양한 재난안전사고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선박사고 대피요령 및 탈출 체험, 모터보트 체험, B737 비행기 탑승 및 탈출 체험, 소화기 작동법, 건물 탈출 체험, 지진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함께 심폐소생술 실습도 진행된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1기 교육은 지난달 25일과 26일 이틀 동안 진행됐으며,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2기 교육은 이달 5일과 6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3기 교육은 이달 12일과 13일에 각각 실시될 예정이다.
캠프 체험에는 약 14만원의 비용이 들지만 이번 캠프의 경우 자부담 2만 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당진시와 한서대학교가 각각 50%씩 부담한다.
시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와 같은 예기치 못한 재난안전사고에도 아이들이 스스로 판단하고 대응하기 위해서는 교실에서 이뤄지는 안전교육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체험 캠프를 활성화해 학생들이 머리로 이해하고 몸으로 행동할 수 있도록 안전교육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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