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친환경 생명농업의 중심에 서다
청주시, 친환경 생명농업의 중심에 서다
  • 임영수 기자
  • 승인 2016.10.20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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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농업 실천과 새 기술 보급 등으로 6차 산업화 고부가가치 창출
 

청주시가 친환경 농업 기술과 농업 기계화를 중심으로 다양한 농업기술을 보급하고 안전 먹거리를 생산할 수 있도록 시범사업 및 지원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친환경 생명 농업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또 도시근교농업과 소비자 관광, 체험, 교육 등 참여형 농업 활성화에도 주력하고 있어 6차 산업화 고부가가치 창출에도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 생산

 

청주시는 소비자들이 인정하는 생명브랜드를 바탕으로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청원생명쌀은 10년 연속 대한민국 로하스 인증 획득, 소비자단체가 선정한 고품질 브랜드쌀 LOVE 米 8회 수상, 전국매장 165곳 입점 등으로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또 지역특산품육성을 위해 쌀, 애호박, 딸기, 한육우, 사과 등을 연차적으로 청주지역의 특산품으로 적극 육성해 농가 소득 향상 및 통합 청주시의 우수한 농산물 이미지 제고에 힘쓰고 있다.

농촌진흥청 지역농업특성화사업에 공모사업에 선정돼 청주 쌀 공동경영체 중심 식량산업 기반 조성에 주력하며 6차 가공 이용기술 개발을 통한 쌀 소비 창출 및 생산기반 안정화로 청주 최고품질 쌀 안정적 공급 및 쌀 산업육성에 큰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농업인력 육성을 위해 청주농업인대학을 운영해 환경농업과, 약용작물과, 스마트농업과, 유용곤충반, 양봉반, 딸기반, 귀농기초반, 귀농심화반 등 전문교육을 특색 있게 운영하고 있으며, 농업인 단체 활성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창조농업 실천과 신기술 보급

 

창조농업 실천과 신기술 보급 사업을 농가에 보급하기 위해 올해 45억8800여 만 원을 들여 ▶작물환경 분야는 노력비 절감 및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벼 무논점파직파재배 시범 ▶원예 분야 추석 적기 수확을 위한 배 국내육성 품종 보급시범 ▶축산경영분야 스마트 팜 축산 실용기술 확대보급 시범 ▶특용작물분야 청정묘삼 시설재배 기술 시범 등 135개 사업(225곳)을 추진했다.

 

▷맞춤형 농기계 임대사업 및 오지마을 이동 수리

 

청주시는 농업인의 부담 경감과 농업의 생산성 향상 및 농촌경제 활성화 촉진을 목적으로 농기계 임대 사업을 펼치고 있다.

농가가 직접 구입하기 어려운 고가의 농사용 굴삭기, 콤바인, 트랙터 등 농기계 180종류 1564대를 보유하고 농업기술센터(남일면), 낭성면, 남이면, 강내면, 강서동, 오근장동, 오창읍 등 7곳에서 운영 중이다.

10월 16일 현재 8608개 농가 1만1305일의 임대 실적을 보여 2015년(9046일) 대비 125% 정도로 늘어난 농가에서 혜택을 받고 있다.

또 내수·북이지역 농업인들이 가까운 곳에서 농기계를 임대할 수 있도록 북이면 신대리 일원에 6억 여 원을 들여 3300㎡ 규모의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신축 중에 있어 올 연말 완공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또 올 연말까지 3개 반이 370개 마을을 찾아 농기계 특별 정비·점검을 펼친다. 10월 16일 현재 197회 376개 마을에서 경운기 외 5종류 3836대의 고장 난 농업기계에 대한 부품교환과 수리를 실시해주었고 부품 교체 시 5만 원 이하는 전액 시비로 무상 지원하는 등 농기계 안전 사용에도 힘쓰고 있다.

 

▷첨단농업기술 향한 최첨단 원스톱 시스템

 

청주시는 지방화시대, 세계화 지향 첨단농업기술의 실용화와 친환경‧고품질‧기능성의 지역특화작목 연구개발을 위해 농업기술센터 본관과 농기계관리실, 축산연구실, 유용미생물 배양실, 과학영농실험실(쌀품질분석실‧토양검정실‧조직배양실), 농산물가공기술종합지원관 등 최첨단 시설을 갖춰 농업인들이 센터에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원스톱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 중 청주시 농업기술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유용미생물은 효모균, 유산균, 고초균, 광합성균 등 총 4속 9종류로, 이 가운데 자체 개발한 작물용 토양미생물제, 담근먹이 제조용 생균제, 축사환경개선용 생균제, 발효사료 제조용 생균제 등 5종의 균주가 공급되고 있다.

지난 6월 낭성면에 준공한 고형미생물은 농업기술센터가 자체 개발 특허 등록한 유산균을 건조시켜 분말형태로 만들어 축산농가에 공급 사료와 혼합급여로 축사의 악취제거와 가축의 소화율 및 면역력 향상 등의 효과를 보고 있으며 10월 16일 현재 유용미생물은 405.5t, 고형미생물은 3.7t의 공급 실적을 보이고 있다.

 

▷6차 산업의 고부가 가치 창출

 

청주시는 인근의 세종시, 대전시, 천안시 등 중부권 300만 인구에 대한 신선한 안전 먹거리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유기농업을 테마로 다양한 복합서비스 제공과 농업의 6차산업화 등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단지를 조성 중이다.

180억 원을 들여 6만975㎡의 면적에 생산, 유통, 소비, 체험 등을 한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는 유기농마케팅센터, 유기농체험장, 유기농실증시험포 등을 건립하며 오는 201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31억 원을 들여 농식품 가공기술 이전과 농업인 창업지원을 위한 농산물가공기술지원관을 건립해 10월 중 준공을 앞두고 있다.

농산물가공기술지원관은 농산물가공실, 창업교육실 등의 시설이 설치되고 농업인이 개인별 가공 사업장 설비투자에 대한 부담 없이 직접 가공 판매할 수 있으며 가공장비 공동이용과 창업코칭을 통한 종합농식품 창업에 대한 도움도 받을 수 있게 된다.

 

▷미래 식량자원 곤충사육 신 성장동력 육성

 

미래 식량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곤충사육 기술보급을 위해 농업인대학에 곤충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곤충을 이용한 상품개발을 위해 ㈜글로벌푸드와 업무협약을 체결 상품개발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 이용가치와 유용성이 무궁무진할 곤충산업을 지역의 신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실용 사육기술 개발 및 보급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으로, 현재 갈색거저리, 흰점박이 꽃무지, 쌍별귀뚜라미 등 11종을 사육 중이다.

이를 증식해 사육 희망농가에 분양할 계획이며 유용곤충연구회, 곤충세미나 등 곤충산업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그리고 바이러스 무병묘 생산·증식·보급체계 확립과 상품성 제고를 위해 조직배양실은 고구마(풍원미, 생명1호, 생명2호, 진홍미 등) 무병묘를 생산해 4만1407주를 93개 농가에 보급했고, 블루베리, 난 등도 조직배양묘 생산 보급으로 생산량이 20~30%의 증수효과는 물론 상품화율도 20% 가량 향상시키는 등 농가 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고황기 청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2017년에도 농업인들의 수요에 맞는 신기술보급 및 실증시험사업과 미래 성장 동력인 곤충산업, 농산물가공센터와 연계한 6차 산업 발굴 추진, 도시민 텃밭농원과 체험농장 등 도시농업 활성화사업, 농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각종 전문교육을 확대 추진해 친환경 생명 농업을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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