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계룡공고총동문회의 계룡산악회(회장 송치선)에서 회원 30여명은 11월 5일에 충남 홍성 주변에 있는 '용봉산'을 산행했다.
이 용봉산 기암괴석 보고 아름다움 감탄해 ‘용봉사에 들러’(過龍鳳寺)라는 시 가 있다.
“서해의 지역이라 명산은 적고
기름진 넓은 들만 깔리었는데
뜻밖에도 본질을 탈바꿈하여
머리 빗고 몸 씻어 평지에 나와
뭇 봉우리 드높이 솟아오르니
가팔라 투박한 살 털어버렸네”
다산 정약용이 용봉산의 기암괴석을 보고, 그 아름다움에 감탄해‘용봉사에 들러’(過龍鳳寺)라는 시를 남겼다.

이곳은 집에 봉황의 머리를 닮았다는 데에서 이름이 유래한 용봉산(龍鳳山)은 해발 381m로 그리 높은 편은 아니지만 산 전체가 화강편마암으로 이루어져 있어 산세가 수려하다. 옹골찬 산세와 풍경이 여느 명산에 못지않아‘작은 금강산’으로 불린다.
다산이‘가팔라 투박한 살 털어버렸네’로 표현한 용봉산은 고려 시대에는 북산(北山), 조선 시대에는 팔봉산(八峰山)으로 불리었다. 일제 강점기에는 홍성 쪽은 용봉산으로, 예산 쪽은 수암산(210m)으로 바뀌었다. 이제 내포신도시의 진산인 용봉산은 사계절 절경이 뛰어나 일 년 내내 등산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용봉산의 산행코스는 아래와 같이 3코스로 구성 되어 있다.
1코스(3.4㎞)는 용봉초등학교를 출발해 용바위를 거쳐 병풍바위로 내려오는 길로,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2코스(4.6㎞)는 구룡대 매표소를 출발해 원점 회귀하는 용봉산 종주코스로 3시간 30분 걸린다.
3코스(2.9㎞)는 산림휴양관을 출발해 최영 장군 활터를 거쳐 정상에 오른 뒤 노적봉과 악귀봉 능선을 따라 걷다가 용봉사로 내려오는 길이다.

이 계룡산악회에서 산행코스는 구룡대매표소를 출발하여 명품바위 그리고 용바위 전망대, 노적봉과 용봉산에서 산림휴양관으로 선택 무탈하게 하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