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지난 11월 12일부터 나흘 간 대전컨벤션센터(DCC), 대전무역전시관 일원에서 개최된‘제17회 대전 사이언스 페스티벌’에 대한 평가보고회를 15일 오후 3시 30분 시청 중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평가는 전문 평가기관인 우송대 산학협력단에서 축제기간 동안 5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관찰조사, 면접조사를 토대로 이뤄졌으며, 이날 평가보고회에는 백춘희 정무부시장, 오태광 추진위원장 및 추진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한다.
시에 따르면 평가결과 주요 성과로는 ▲총 7만여명의 관람객 중 5만여명이 방문한 생활속의 과학체험전 외지인 비율은 18%였으며, 40대 이하가 86.2%로 학생과 젊은 층이 많았고, 가족과 51.5%, 친구와 31.3% 등 가족, 친구단위 관람객이 많이 찾아 대전의 대표축제로 발전가능성 확인 ▲ 행사 내용의 흥미 유발, 타 축제와 차별성, 체험 프로그램 등에서 높은 만족도(7점 만점에 평균 5점 이상)를 나타내는 등 관람객 참여 가능성 ▲ 교육적인 체험프로그램으로 인한 외지 학생 단체 관람객 유치 등 지속적 발전가능성을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축제에 참가한 시민들의 과학도시 대전의 정체성에 어울리는 사이언스 페스티벌에 대한 자부심이 크고, 대덕연구단지내 출연기관들의 참여와 연구기관의 특징을 살린 체험프로그램으로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증진시켜 내년 사이언스 페스티벌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높였다는 것이 가장 큰 성과라는 평가다.
오태광 추진위원장은“올해 사이언스 페스티벌 행사장을 방문해 주신 시민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내년에는 체험 프로그램을 보강하고, 운영상 문제점을 개선하여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과학 축제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추진위원회 등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여 올해 통합행사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하고, 내년‘제18회 대전 사이언스 페스티벌’부터는 정부출연 연구기관, 민간연구소, 국립중앙과학관 등 지역의 모든 과학 관련 기관과 기업 등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요청 공문을 발송하는 등 이미 2015년 행사 준비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