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시장 최홍묵)가 이달 12일부터 오는 7월 11일까지 ‘2019년 주민참여예산 사업 제안’을 공모한다.
계룡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주민참여 예산제도는 주민이 예산편성 과정에 직접 참여해 재정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재정배분의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한 민주적 예산운용 제도이다.
올해 시는 시민을 대상으로 예산전반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공모 외에 면·동 지역회의를 통해 사업을 발굴하는 등 의견수렴 방식을 다양화하고 주민을 대상으로 제도 교육 및 다각적 홍보를 통해 제도 정착에 노력할 계획이다.
주민참여예산 사업의 공모분야는 인구증가 시책, 도시경관 개선, 관광산업 활성화 사업, 주민편익 및 복리증진을 위한 사업, 생활 주변의 불편 해소를 위한 사업, 기타 시정발전을 위한 사업 등 1억원 미만의 사업이다.
단, 공연·축제 등 행사성 사업, 계속비 사업, 특정단체 또는 개인의 지원을 전제로 요구된 사업 등은 제외된다.
사업공모에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제안하거나 면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사업제안서를 작성·제출할 수 있으며, 우편 또는 팩스로도 제안할 수 있다.
접수된 주민참여 예산사업은 소관부서별 실무검토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거친 뒤 2019년 예산안에 반영되어 시의회에 제출된다.
시 관계자는 “주민참여 예산제는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로 최근 주민참여를 확대하고 있는 만큼 주민들이 지역의 문제를 인식하고 예산편성 과정에 참여하여 해결하는 과정은 자치역량을 키우는 첫 걸음”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시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임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