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산종자 183만 미 방류 계획
당진시가 수산종자 방류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수산업 육성에 앞장서 오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시에 따르면 당진연안의 생태계 보호와 풍성한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올해 6억7,600만 원을 투입해 점농어와 감성돔, 넙치, 뱀장어, 조피볼락, 동자개 어종의 수산종자 방류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5월 점농어 25만미와 이달 초 감성돔 16만미를 방류한데 이어 이달 17일에는 넙치 60만미를 방류했으며, 7월 중 뱀장어 1만미, 8월 조피볼락 43만 미, 9월 동자개 37만 미 등 약 183만 미를 계속해서 방류할 계획이다.
시의 수산종묘 방류사업은 올해가 처음이 아니다. 시는 해양환경 변화와 무분별한 조업 등으로 어족 자원이 고갈되어감에 따라 해마다 지역 연안바다와 내수면을 중심으로 수산종묘 방류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지난해에도 올해와 비슷한 약 6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피볼락과 넙치, 뱀장어, 동자개, 점농어를 연안과 내수면에 방류한 바 있다.
특히 시는 수산종자 방류사업 외에도 해양생태계 보존을 위해 20여 년 전부터 모래살포와 어장 경운작업, 평탄화 작업도 매년 실시하는 등 어장환경 개선사업에도 힘쓰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당진은 농업도시, 철강도시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당진항을 중심으로 한 항만물류도시로도 유명하다”며 “특히 약68㎞의 긴 해안을 가진 지역답게 수산업도 발달해 있는 만큼 어장 내 바지락종패 살포와 간이수하식 굴약식장 개발 등 수산업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김재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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