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나라의 언어로 자신의 이야기를 펼친다.
<OTN매거진=임헌선 기자>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10월 20일부터 21일까지 도내 시·군 학생 대표 59명(초등 36명, 중등 23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중언어 말하기 충남 본선 대회'를 개최했다.
각 시·군 대회를 거쳐 선발된 학생들은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꿈, 학교생활 등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를 한국어와 부모 나라 언어인 중국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등 총 11개국의 언어로 각각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수·교사 및 다문화교육 전문가, 원어민 통번역사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내용 구성, 언어 표현, 발표 태도 등의 심사기준을 토대로 공정한 심사를 진행했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는 다문화・비다문화 학생이 팀을 이루어 서로의 언어로 발표하는 특별무대와 충남 교사밴드‘남남’의 축하 공연도 함께 어우러져 그 의미를 더했다.
김용정 미래인재과장은 “다문화가정 학생의 이중언어 재능은 우리 사회의 소중한 인적자원”이라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다문화가정 학생이 올바른 정체성을 확립하고 미래역량을 증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 입상한 학생 중 우수한 성적을 거둔 3명은 12월에 있을 제8회 전국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에 참가하여 본인의 이중언어 재능을 맘껏 펼칠 예정이다.
저작권자 © OTN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