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문화가정 학생을 위한 하노이에서 온 선물
베트남 다문화가정 학생을 위한 하노이에서 온 선물
  • 임영수 기자
  • 승인 2021.07.27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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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 베트남 교과서 100권 기증 받아

<OTN매거진=임영수 기자>베트남 하노이시교육청이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베트남 다문화가정 학생의 이중언어학습을 돕기 위해 베트남 초·중학교 교과서 100여권을 무상으로 기증했다고 충청북도교육청(교육감 김병우)이 밝혔다.

 

하노이시교육청 교과서 기증은 충북교육청과의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충북 도내 베트남 다문화 가정 학생의 이중언어능력을 높이고 베트남의 역사·문화 이해를 돕기 위한 것이다.

이 교과서에는 하노이시교육청이 베트남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양국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긴 것이다.

기증된 교과서는 올해 하반기 학교, 학생, 학부모의 요청에 따라 일정 기간 무상 대여하여 학습을 지원할 계획이다. 교과서 기증은 지난 7월 12일(월) 이뤄졌다.

충청북도교육청(교육감 김병우)에 따르면 2020년 4월 1일 기준, 도내 다문화학생은 6천746명으로(전년도 5천627명 대비 1천119명 증가)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충북 다문화가정 국적별 비율 중에 베트남 국적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베트남 국적 비율은 ▲2018년에는 34% ▲2019년 36.4% ▲2020년 37.4%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중국·필리핀 등 다른 나라에 비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충청북도교육청(교육감 김병우)과 베트남하노이시교육청은 2019년 3월 MOU협정을 체결한 뒤, 상호방문교류를 통해 교육·언어·문화 등 포괄적이며 실용적인 협력관계를 이어왔다.

뿐만 아니라, 충북교육청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양국의 교류가 지속되어 다문화 학생들을 위한 지원이 소외되지 않도록 국내외 다자협력을 통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다문화 학생들의 학습격차를 최소화하고, 우리나라와 다문화 배경 국가와의 민간 외교역할을 할 수 있는 우수한 인재로 성장하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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