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N매거진=임영수 기자>충북 청주시는 2021년 올해 40억원을 투입해 푸른도시 청주 이미지 구축을 위한 각종 녹지 관리사업을 추진했다. 녹지는 조성 면적을 점차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조성된 녹지를 지속적으로 건강하고 푸르도록 유지관리하는 일도 중요하다. 도시에 자연의 아름다움을 도입해 쾌적한 경관을 조성하고 녹음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서 없어서는 안 될 매우 중요한 업무가 바로 녹지관리 업무라 할 수 있겠다.
▶ 녹지관리사업 추진
대부분의 녹지는 주요 도로변을 중심으로 조성되어 있어 녹지대 관리는 도시미관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외부에서 청주시로 들어올 때 관문 역할을 하는 가로수길·충청대로 등 도로변 녹지는 특히 도시 이미지 구축에 절대적인 역할을 한다. 이에 청주시는 올 한해 청주시 관내 녹지, 띠녹지, 교통섬, 중앙분리대에 조성된 녹지에 약 27억을 투입하여 총 3회에 걸쳐 제초사업을 진행하였다. 띠녹지의 경우는 2회에 걸쳐 관목전정을 실시하여 쾌적한 도시미관 조성에 기여하였다.
▶ 띠녹지 보식사업 추진
또한, 청주시는 띠녹지 보식사업에 3억원을 투입하여 영산홍 등 15개 수종 약 25,000주를 보식하였다. 특히, 버스승강장 부근이나 상가 주변 등 띠녹지 훼손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구간은 관목식재를 지양하여 시공하는 등 지속적으로 유지관리 가능한 띠녹지 환경을 조성하였다.
▶ 이상 기후 대비 수목관수용 살수차 운영
폭염 등 기후변화로 인한 녹지 내 수목고사 현상 방지를 위하여 수목 관수용 살수차를 임차하여 운영하였다. 금년도 여름은 폭염 정도가 심하여 긴급 관수도 실시하는 등 주요도로변을 중심으로 총 70회에 걸쳐 관수를 실시하였다.
▶ 녹지 수목 및 시설물 정비실시
가경동, 비하동, 사천동 등 완충녹지에 대한 보식 및 수목정비, 보안등 설치 공사 등 시설물 정비를 실시하였다. 녹지 내 교목은 자연형으로 수목을 육성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수형조절이 필요한 대형수목나 보행이나 차량 주행에 장애를 주는 수목에 한하여는 가지치기 작업을 실시하며, 또한 전도 우려가 있는 위험수목에 대하여는 제거작업을 실시하였다.
또한, 정자 6개소에 대한 신규 설치 및 보수를 실시하였고, 무심천변 낡고 오래된 벤치 22개소를 교체하는 등 쾌적한 녹지환경 제공을 위해 노력하였다.
▶ 월동보호책 설치사업 실시
도로변 염화칼슘으로부터 녹지대 보호를 위하여 단재로 등 29개 노선 60km에 4억3천여만원을 투입하여 월동보호책 설치사업을 실시하였다. 염화칼슘은 수목의 생장에 직·간접적으로 치명적인 장애를 주므로, 조성된 녹지의 유지관리에 있어 월동보호책 설치는 필수적인 사업이다. 다만 반복적인 설치 및 해체로 예산 낭비를 믹기 위하여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플라스틱으로 제작된 고정형 월동보호책을 2019년부터 시범적으로 설치해왔고 점차 구간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고정형 월동보호책을 2022년 6월까지 설치함으로써 내구성 및 활용도를 테스트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2022년에도 도심 녹지축의 중심이 되는 띠녹지, 완충녹지, 로원, 수벽 등의 녹지에 적기에 관리사업을 집중 투입하여 쾌적한 가로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며,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항상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녹지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