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 신년 인터뷰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 신년 인터뷰
  • 임헌선 기자
  • 승인 2015.01.19 2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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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 행복도시 세종’ 거듭날 수 있도록 참여 당부

▲ 이춘희 시장
세종시언론인 13개 회원사는

19일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을 만나 신년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은 세종시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 행복도시 세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그리고 "실질적인 행정수도로서의 역할을 하려면, 세종정부청사의 실질적인 설치목적 달성과 효율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세종시 국회분원 설치와 청와대 제2집무실 설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으로부터 새해설계를 들어본다.

- 편집자 주 일문일답은 아래와 같다. 

지난해 성과는?

지난해 7월 1일 취임 이후 세종 2기 시정 주요 업무성과는 5대 분야 11개로 정리할 수 있다.

우선, ① 중앙부처와 국책연구기관의 3단계 이전 완료, ② 지역발전특별회계 세종시 계정 (1,022억원) 확보 등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위상을 정립했다고 할 수 있으며, 다음으로, ③ 세종 2기 시정 100대 과제 로드맵 수립 발표, ④ 명예농업부시장 위촉, 조치원발전 100인 위원회 구성, ⑤ SK와의 협력을 통한 창조마을 시범사업 유치 등으로 도농 균형·상생발전의 토대를 구축했다고 생각한다.

셋째, ⑥ 한화첨단소재 등 31개 우량기업 유치, ⑦ 의료기관, 대형마트 등 주민 편의시설 지속 확충 등으로 도시 자족기능 확충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볼 수 있으며,

넷째, ⑧ 효행장려금 인상(5만→10만), 기초연금 본격 지급 등으로 복지 서비스를 확대하고, ⑨ 재난피해자지원센터 설치, 안전도시위원회 구성 등으로 안전 도시기반을 구축하였으며,

마지막으로 주 1회 정례 브리핑(24회), 민생현장 방문, 희망인사시스템 도입, 전문인력(110명) 확충 등으로 투명하고 효율적인 시정구현 기반을 마련했다.

이러한 시정성과로 인해 세종시가 국정의 3분의 2를 책임지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으로 부각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

이중에서도 지난해 말 중앙부처와 국책연구기관의 3단계 이전이 완료되어 행정중심복합도시로 기틀을 마련한 점은 대단히 뜻 깊은 일이며 지역발전특별회계 세종시 계정에 1,022억 원을 포함해 2,526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등 행복도시의 위상을 확립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

2015년 세종시정 운영 방향과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은?

지난 2014년은 세종시 민선2기의 첫해로, 세종시의 비전과 과제를 제시하고 토대를 닦는 데 힘써 왔다.

정부기관 3단계 이전을 안정적으로 마무리 하고 신도시 지역의 많은 이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에 힘써왔고, 큰 문제없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2015년은 세종시가 “실질적인 행정수도의 원년”으로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며,
- 이를 위해, 청와대 제2집무실과 국회 분원 설치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고,

시정운영은 당초예산보다 약 20% 증가한 9,170억 원이 편성돼, 더욱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그리고 지역 간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시민 삶의 질 향상, 광역과 기초 행정수요에 능동적인 대처, 시정 100대 과제 등의 원활한 추진에 주안점을 둘 것이다.

- 우선,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시설과 장비를 확충해 안전한 세종시를 만드는데 노력할 것이며,

- 둘째, 세종형 복지기준을 마련해 사회적 책임이 강화된 따뜻한 도시를 만들 것이다.

- 이를 위해 복지예산으로 금년보다 26%가 증가된 2,399억원을 편성, 세종형 복지기준을 마련하고 노인, 여성, 아동, 장애인 등에게 맞춤형 복지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사회적 약자의 관점에서 사회안전망을 착실히 확충해 나감으로써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 하는데 주력할 것이다.

- 셋째, 도시와 농촌이 함께 잘 살 수 있도록 도농 상생의 토대를 조성하는데 힘쓸 것이다.

- 특히, 세종시표 로컬푸드의 기반 조성과 농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농산물 직매장 및 가공센터 설치, 농업발전 기금 조성, 친환경 농자재 지원 등을 통해 지속가능하고 안전한 식품전달 체계를 구축하고, 농가소득을 높여 가도록 할 것이다.

- 넷째, 청춘 조치원 건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세종시 균형발전의 초석을 마련할 것이며,

- 마지막으로 지속가능하고 활기찬 세종경제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정책도 추진할 계획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 지방투자촉진보조금과 투자진흥기금을 확대하고 우량기업을 유치해 나가면서 사회적 기업과 마을기업의 육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 시민 모두가 살맛나는 행복한 경제를 꾸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

▲ 이춘희 시장

시정을 이끌어 오면서 보람과 아쉬운 점은?

지난해 7월 1일 취임 이후 벌써 6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지난 6개월간 세종시를 실질적 행정수도로 완성해야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새로운 시정방안을 구상하느라 정신없이 지내왔다.

지난 해 말에는 10년 간의 준비 끝에 총 50개 중앙행정기관과 국책연구기관의 이전이 완료되어 1만6천여 공직자와 연구원들이 우리 시에 자리 잡음으로써,

-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의 위상이 확고히 다져진 매우 의미 있는 한 해였으며,

지난 6개월 여 동안, 큰 어려움 없이 시정 운영이 가능했던 원동력은 시민 여러분의 든든한 지원과 성원 덕분임. 진심으로 고맙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하지만, 당초 계획대로라면 세종시 건설에 2015년까지 총22.5조 원의 예산이 대부분이 투입돼야 함에도, 지난 해 11월말 기준 53.3%에 해당하는 12조원만 집행해 공공청사와 도로 공원 등 기반시설과 주택, 상업, 편의시설 등에 차질이 있어왔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종시를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 행복한 세종시를 만들기 위해 국회와 정부부처 등과 함께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과학벨트 사업은 기본계획 수립(‘11.12)과 2차례의 계획 변경(‘13.12)으로 다소 지연되면서 국비확보 등에 어려움이 있었다.

- 다만, 최근 기능지구의 SB플라자(Science Business Plaza) 건립 예산이 확보돼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 그 밖에 과학기술 역량강화를 위한 인력양성 및 R&D 지원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향후 산학연 인프라 유입 촉진 등 세종시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7월 청사이전에 따른 구청사 활용방안은?

올해 7월 신청사 이전 후 우리시 균형발전과 조치원읍 원도심활성화에 기여 할 수 있는 현 시청사 및 청사부지 활용방안 마련을 위해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시청사 및 청사부지 활용 기본방향은 기존 청사 리모델링 활용과 SB플라자 건립으로 행정업무의 집적효과 창출을 통한 복합행정타운을 조성하는 것이다.

- 첫 번째, 기존청사는 리모델링 활용으로 북부권 주민의 행정편의를 위한 민원실과 시 행정기구를 배치하여 제2청사 및 농정원 등 공공기관의 업무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며,

- 두 번째, 시청 잔여부지에는 SB플라자를 건립하여 과학벨트 기능지구 지원사업을 위한 주요 기능* 배치 후 잔여공간에 공공기관의 업무공간 및 근린생활시설을 도입할 계획이다.
* 산학연 인프라 유입 및 공동연구법인, R&D 인력양성ㆍ창업지원 등

시청이 이전하더라도 시 행정기능 유지 및 공공기관의 업무공간, SB플라자 기능 도입으로 현 시청사 이상의 파급효과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고,

향후 청사 이전시기에 맞춰 민원실 등 시 행정기구 배치 및 농정원이 현 청사에 입주할 계획이며, SB플라자는 2015년 올해 실시설계를 시작, 2016년 초 청사 잔여부지에 착공해 201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회분원, 청와대 제2집무실 세종시 설치를 위한 복안은?

지난해 말까지 36개 중앙행정기관의 3단계 세종시 이전이 마무리 되었다.

- 하지만, 당초 계획되었던 부처에서 두 차례의 정부조직개편에 따라 명칭이 변경된 부처와 신설된 부처의 이전이 완료되지 않아, 아직은 미완의 상태라 할 수 있으며, 이러한 내용을 담아 박수현 국회의원께서 행복도시 건설 특별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발의해, 해당 법률안이 국회 계류 중에 있어 앞으로 본격적인 논의가 진행될 전망이다.

이렇게 추가적인 중앙부처의 이전도 중요하지만, 행정기능만 이전되고, 정치기능이 여전히 서울에 남게 돼, 공무원들의 잦은 출장 등 행정 비효율적인 문제를 양산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2004년도 헌재결정을 존중하면서 세종시가 실질적인 행정수도로서 역할을 하도록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

- 그것이 국회분원과 청와대 제2집무실을 세종시에 설치하자는 이유이며, 이제는 세종시 건설을 반대해왔던 중앙언론까지 공감하는 상황이이다.

- 앞으로 지방자치와 ・분권을 도모하며, 세종시와 충청권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추진되어야 할 과제라는 것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조치원 연탄공장문제 해결 대책은?

조치원 연탄공장문제는 시 출범 전부터 비산먼지로 인해 민원이 계속되어 왔으나 미해결된 상태이다.

- 철도변 풍향노출 공간문제, 철도연계 운반수단 문제, 토지 이용계획상의 부지활용*, 연탄수급 정부정책** 등으로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
* 시설녹지지역 내에서 비산먼지 방제시설 설치 곤란
** 중앙부처의 연탄 보조금 지급(안정지원금 277원/장)

우선, 기본적으로 환경문제 개선을 위해 노력할 예정인 바,

- 공장 내 저탄장 및 진·출입구에 물뿌림 등을 통해 비산먼지 방지에 노력하고,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통해 위반사례를 줄여나가도록 하고,

- 현재 이러한 내용 전반에 걸쳐 해결 방안에 대한 정책연구용역 중에 있어, 빠른 시일 내 다양한 해결방안을 강구하고 최적의 안을 마련할 것이다.

근본적으로는 민선2기 시정운영에서 전향적인 관점에서 접근, 청춘 조치원 프로젝트 과제로 선정하여 해결 모색하고 있는데,

- 의회를 중심으로 도시계획 전문가, 주민,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연구모임을 통해 대안 모색하는 한편, 사업주, 철도청 등과 협의를 통해 이전, 시설보완 등 폭넓은 검토를 통해 원천적인 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신도시 상가주변‘가변주차제’를 공약했는데, 장기적인 주차문제 해결대책은?

신도시의 경우 현재 도시건설 초기 단계이므로 상가 및 주거 밀집지역에서 불법주정차, 공사차량 등으로 인한 일시적 주차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현재 첫마을 지역 임시주차장은 2-2, 2-3, 2-4 생활권 3개소에 1012면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주차 전용 건축물은 이마트 에브리데이와 세종골든타워, 세종프라자 등 3개소에 136면을 운영 중이며,

앞으로 신도시 지역 주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복청 및 LH에서 2생활권 내 540면 규모의 환승주차장 설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생활권별 환승주차장(4개소)을 설치 계획 중에 있다.

-우리시에서는 ́́14.10.세종시 일원 주차수급실태 조사 용역과 ́́15년 주차장 조성사업비 20억⁕(국비10 시비10)을 확보했다.
⁕ 조치원읍 침산리 18억(공영주차장), 한솔동 2억(노상무인주차기)

앞으로 우리 시는 주차 수요예측 및 관리방안 용역을 토대로 향후 주차환경 개선지구 선정 및 투자계획 수립할 계획이며,

- 첫 마을내 단독 주택용지를 활용한 주차장과 복합 문화센터를 건립,⁕ 주차장 확대하고 가변주차제(노상무인주차기)도 도입할 계획이다.
⁕ 행복청에 개발계획 변경 요청을 하여 부지 매입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에 있음


부강면 충광농원 악취문제 해소대책은?

부강면 충광농원은 지난 12년 7월, 세종시 출범과 동시에 청원군(현 청주시)에서 편입된 지역으로,

- 축산농가의 축사 악취문제로 인근 지역 시민들과 갈등을 빚어오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대책을 세종시정 2기 100대 과제로도 선정했다.

우리 시는 지난해 9월부터 부강면 마을회관에서 협상전문가와 부강면 시민, 축산농가, 세종시 악취개선 TF팀이 함께 부강면 축산단지 악취 문제 해결방안 마련을 위한 ‘마을공동체 만들기’워크숍을 3차례 개최한 바 있고,

특히, 관련 부서장을 중심으로 충광농원 악취개선 TF팀과 외부전문가를 위촉, 포럼을 구성해 한국환경공단 기술지원과 활성미생물 이용방안 등 축사 악취개선의 기술적 문제해결을 위해 지원한 바 있다.

충광농원은 산업단지에 편입시키는 것이 가장 완벽한 해결책이지만 많은 조성 비용문제 등의 문제가 있으므로 현재 관련 시민들과 협의를 통해 현실적인 해결방안을 찾고 있는 데, 매우 긍정적인 안들을 만들어 가고 있다.

무엇보다도 지역의 문제를 여러 계층의 지역민이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려는 노력과 지역발전의 새로운 공감대 형성을 통해 마을 공동체를 활성화 시키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연동면 명학리 청정아파트 앞 백천에 데크트리설치를 약속했는데, 진행상황은?

연동면 명학리 청정아파트 앞 백천은 우리 시 100대 과제중 하나인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대상지 중 하나로,

- 신속한 정비를 위해 2015년 사업비 49억9천만원(시비 24억9500만원, 국비 24억 9500만원)을 확보했다.

하천 주변 보행데크는 지형 여건이 급경사 등인 경우에 주로 설치하는 것으로, 명학리의 백천 주변 지역은 지역이 완만한 평지로 보행데크가 불필요한 지역이며,

- 백천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에 하천 유수 흐름 지장을 초래하는 하상 데크 구조물 설치는 곤란하다는 전문가 의견이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시행중인 하천기본계획 및 실시설계에 하천 제방 상부 공간을 활용한 자전거도로, 산책로 등 친수 공간 조성계획을 최대한 반영하는 한편,

- 시민들의 의견도 충분히 수렴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휴식 장소로 만들 계획이다.


올해 세종복숭아 축제 행사계획은?

지난해는 지역경제를 살리고, 많은 시민이 참여하는 축제가 되도록 처음으로 조치원 전통시장에서 개최하였다.

- 그동안 추진했던 축제보다 프로그램을 다양화하여 방문객 참여율과 만족도가 상승했고, 특히, 전통시장에서 개최함에 따라 방문객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전통시장 활성화에 이바지하였다.

- 다만, 주차‧교통 불편, 행사장 접근성 저하, 복숭아 가격이 비싸다는 소비자들의 평에 대해서는 보완해 가야할 과제로 남아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복숭아 축제는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하지 못한 상태지만, 지난해 발생한 몇 가지 문제들을 사전에 충분히 보완하고 정리해 또 다시 예전과 같은 문제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본 계획을 수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 축제장소와 복숭아 가격 결정 등 민감한 부분은 실타래를 풀듯이 하나하나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 복숭아는 특성상 8월중 수확이 절정 시기이므로 수확기를 감안해 늦어도 3~4월까지는 기본 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며,

- 축제는 시민 모두의 축제가 되도록 개최해야 되기 때문에 시간을 가지고 충분히 고민을 해 나가겠다.
정례브리핑을 하게 된 이유와 장․단점은?

세종시 2기 주요 시정 목표 중 하나가 “시민참여 열린시정 ”이며, 이를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과 노력을 해왔으며, 그 중 하나가 정례브리핑이며,

-지난해 7월 취임이후 지금까지 26회에 걸쳐 매주 1회 이상 정례 브리핑을 진행해 왔다.

시장인 제가 직접 시민들의 주요 관심 사항과 현안에 대해 정례브리핑을 주재하면서 시민과 언론에 직접 알려드리고, 현장에서 질의응답을 하면서 소통의 장을 마련한 것이 큰 소득이라고 본다.

-또한, 정례브리핑은 시민들이 궁금한 사항들에 대해 정보와 의견을 공개하고 공유함으로써 시민참여와 열린시정을 실천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이와 함께, 정례브리핑을 통해 시정의 주요 시책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전파를 도모할 수 있으며, 시민들의 참여도 유도할 수 있게 되고,

현재 추진하고 있는 시정이나 현안을 언론에 공개하고 함께 고민함으로써 투명하고 책임 있는 시정을 펼쳐 나갈 수 있게 된다.

다만, 개별 사안에 따라서는 실·국장이 직접 브리핑하는 기회를 가지고 실무자들과 언론이 직접 대면하는 기회를 점차 늘려 가면서, 보다 효율적인 정례브리핑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공주, 청원, 대전, 청주 등과의 상생 발전 방안은?

통계청(2013)의 장래인구 추계(2010~2014)에 의하면, 충청권의 인구는 2020년 546만명, 2030년 567만명, 2040년 568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세종시 비롯해 대전, 청주시, 공주시, 천안시 등 지역의 주요도시를 중심으로 충청권이 대한민국발전의 새로운 중앙 핵심권역으로 광역 도시권을 형성할 것이다.

우리 세종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로 시작된 도시로,

- 행복도시는 자족적 기능도 중요하지만, 주변도시와 협력하면서 주변도시의 자원과 역량을 활용함으로써 그것이 국가균형발전으로 확대 재생산되는 밑거름이 되도록 계획된 도시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 우리 세종시가 실질적인 행정수도의 기능과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을 때, 그 후광효과는 대전과 청주는 물론, 충남 내륙권 등 충청권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에 따라, 우리 세종시는 충청권의 공동발전을 위한 현안사항 등에 대해서는 보다 큰 틀에서 협력하면서 한 목소리를 내도록 할 것이다.

충청권을 아우르는 상생과 협력의 통로로, 충청권 행정협의회와 충청권 광역경제권협의회, 총리실 지원위원회, 충청권 상생발전협의회 등이 운영되고 있다.

- 또한, 정례적인 당정협의회를 통해 충청권의 상생발전을 논의해 공동 대응해 옴으로써,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에서 보듯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원칙과 신뢰를 바탕으로 내실 있는 협력을 더욱 공고하게 다져 나갈 때이다.

특히, 과학벨트를 통해 세계수준의 기초과학 육성을 위한 기초과학연구원, 중이온가속기, 첨단대형연구시설장비와 같은 연구 환경이 조성되고,

거점지구와 기능지구로 기능적・공간적으로 지역을 재편해 이들 간 네트워크를 활성화함으로써, 기존 대덕과학특구의 연구발전 노하우 및 지역 산업과의 노하우를 통한 상생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청춘조치원 프로젝트의 추진 배경과 기대하는 효과는?

청춘조치원 프로젝트는 지난 80년 넘게 침체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조치원 구도심과 북부권 경제 문제해결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 구도심 동화 방지와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해 마련된 도심 재생 계획이다.

청춘조치원 프로젝트는 오는 2025년까지 조치원을 인구 10만이 거주할 수 있는 생활기반을 조성함으로써,

- 세종시 북부권 경제중심축으로 만들고, 세종시의 모태도시인 조치원읍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젊음이 넘치는 도시로 탈바꿈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이 사업은 지난 10월, 청춘조치원 프로젝트 로드맵을 발표한 바와 같이, 총 22개 사업과제에 대해 2015년도 국․시비 총 450억 6천3백만 원을 확보해 당초 로드맵(47,463백만 원) 대비 94.9%의 예산 확보한 상태로,

- 환경 개선과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한 도심재생과 도로망 확충, 주차공간 확보 등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문화기반 조성과 쾌적한 친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 국제과학 비즈니스벨트 기능 강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역경제 사업 등 4대 핵심전략 분야를 정해 추진하고 있으며,

그 주요사업으로,
- 조치원을 11개 권역으로 나눠 순차적으로 개발하고, 현 시청사 부지에 SB플라자와 연계한 복합행정타운을 조성하며,

- 신도시 지역과 조치원 연결도로 확장 및 BRT 연결과 부족한 주차시설을 확충하며,

- 세종문화원 이전 및 향토문화자료관 유치 등 복합문화타운을 조성하고, 비즈센터 건립 및 문화관광형 조치원 전통시장 육성 사업이다.

이 계획에 대해서는 지난해 10월 비전선포식을 가진 바 있고, 로드맵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임기 안에 최소 착공단계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기존의 물리적인 정비에 중점을 둔 재개발, 재건축 방식을 탈피하고, 세종시장과 민간 인사가 공동 위원장을 맡는 이른바,

- ‘조치원 발전 100인 위원회’를 구성, 시민이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진단하고 해결책을 찾아내는 시민참여형 사업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 낙후된 읍면지역에 필요한 개발 사업을 시민의 눈높이에서 추진하기 위해 주민주도형 지역 활성화 계획을 수립 시행하고 있다.

세종시의 밑그림을 그린 주인공으로서 현재의 세종시를 평가한다면?

세종시는 수도권 과밀해소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광역사무와 기초사무를 동시에 처리하는 순수한 단층제로서 다른 자치단체와 다르게 아주 특수한 여건을 가지고 출범한 도시이다.

지난해 7월 1일 취임 이후 6개월간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 행복도시 세종”을 목표로 많은 일들을 진행해 왔다.

지난 해 말에는 법제처와 국세청 등 3단계 중앙행정기관과 정부출연기관의 이전이 마무리되어, 36개 중앙행정기관과 15개 정부출연기관, 1만 6천여 공직자가 근무하면서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의 위상이 확고히 다져진 매우 의미 있는 한 해였다.

특히, 출범 2년 반 만에 인구 16만명의 도시로 성장했고, 올해는 20만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실질적인 행정수도의 원년으로 삼고 있다.

하지만, 세종시가 실질적인 행정수도로써 기능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중앙행정기관의 이전만으로는 부족하며,

- 행정효율성을 높이고 국정운영을 원활히 하기 위해 청와대 제2집무실과 국회 분원설치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 이에 대한 논의를 공론화해 많은 국민이 함께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앞으로 우리 세종시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행정력을 집중하고, 충청권을 비롯한 지역민들의 역량을 모아 이러한 과제를 하나하나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시민들에게 한마디?

새해는 행정중심복합도시를 넘어 우리 500만 충청인 모두가 소망하는 실질적인 행정수도 건설의 원년으로 삼아 더 큰 세종시를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다.

또한, 우리 세종시를 국민 누구나 살고 싶은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그동안 준비한 시민과의 약속인 100대 과제 등을 계획을 구체화하고 현실화 해 나갈 계획이다.

늘 말씀드려 왔듯이 세종시는 이미 조성된 도시를 발전시켜 나가는 곳이 아니라, 새로운 도시를 만들어 나갈 곳이므로,

시민 여러분께서는 ‘세종시 미래는 스스로 만든다.’라는 마음으로 우리 세종시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 행복도시 세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새해에도 더욱 애정 어린 관심과 함께 적극적인 참여와 격려를 부탁합니다.

* 인터뷰 참여 언론사 현황 : 대한길뉴스 외 12개 언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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