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N매거진=김재복 기자>충남사회혁신센터는 오는 12월 3일 ‘중소도시의 미래, 온양온천의 미래’라는 주제로 아산 온양민속박물관 구정아트센터에서 국제포럼 행사를 개최했다.
온양온천 원도심 일대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고, 전국 중소도시의 균형발전 및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논의의 장을 확산시키고자 마련한 이번 국제포럼 행사는 ▲1부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로컬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로컬 전문가들이 제안하는 중소도시의 역할과 전략을 제시. ▲2부에서는 충남 지역과 전국 단위 로컬에서 활동하는 로컬 크리에이터와 로컬 브랜드 운영자들의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를 듣고 각 분야 공공 및 투자 전문가들과 함께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오사카가스 도시매력연구소의 야마노 히로시 소장은 온라인을 통해 일본이 맞이한 ‘소멸 가능성 도시’문제에 대응한 다양한 지역의 사례를 전달하며, 도시의 자원을 창의적으로 활용하는 프로듀서 인재와 국가 지자체의 정책, 지역 리더의 시너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도시브랜딩 3관왕, 영도의 브랜딩을 총괄한 영도문화도시센터의 고윤정 센터장은 도시의 다양한 문화정체성을 존중하고, 시민들이 능동적 주체로 참여하여 도시의 시각문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으로 진행되었기에 좋은 사례를 남길 수 있었다고 전했다.
로컬 브랜드-로컬 크리에이터들의 사례를 들을 수 있었던 2부 진행에서는 지속가능한 지역살이를 위한 다양한 모델을 상상할 수 있었으며, 1부 발제에서 모종린 연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강조했던 지역 활성화를 위한 창조적인 로컬 콘텐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엿볼 수 있었다.
이번 국제포럼은 로컬 창조 생태계에 관심 있는 기업 담당자, 공공기관, 중간지원조직, 지역 활동가 혹은 로컬 창업에 관심이 있는 혁신가 그룹들이 참가하여 온양온천에서의 의미 있는 시작을 함께했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우리만의 새로운 도시 브랜드를 통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온천과 문화예술을 함께 즐기는 휴양도시, 문화와 예술, 생태와 자연이 어우러진 독창적인 매력을 가진 ‘아트밸리 아산’은 아산에 새로이 부여하고 싶은 도시 브랜드이다.”라고 전했다.
충남사회혁신센터는 행정안전부의 「지역거점별 소통협력공간 조성사업」에 선정되어, 2020년 12월부터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한 주민주도 생활실험 사업, 사회문제해결을 위한 연구 사업, 디지털 혁신 사업 등을 통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충남사회혁신센터 홈페이지(https://cnic.kr/)나 SNS 채널을 통해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