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예결위 통과시 냄새 저감으로 지역내 대규모 아파트 주민 민원 해소될 듯
새정치민주연합 양승조(천안갑) 국회의원이 천안하수처리장의 고질적인 문제로 제기되어 온 악취 저감을 위해 국비 확보에 나섰다.
14일 양승조 의원에 따르면 환경부 소관 국회 환노위 상임위에서 천안하수처리장 악취저감시설 설치와 관련 기본 및 실시설계비로 국비 11억원이 신규 반영됐다고 전했다.
전체 사업비 300억원이 투입되는 악취저감시설 사업이 향후 마무리 되면, 그동안 악취 때문에 고생하던 신방동, 쌍용동 등 대규모 아파트 주민들의 민원이 해소될 전망이다.
양승조 의원은 “올해는 쪽지 예산 등 비정상적인 방법에 의한 예산 배정이 없는 터라 상임위 단계에서 예산 편성 배정은 필수”라며, “국회 환노위 위원들에게 심각한 지역의 민원 상황을 설명하고, 국비가 배정 될 수 있도록 당부했고, 성과로 나타났다. 최종 국비가 확보되는 국회 예결위 단계까지 예결위원, 천안시와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천안 하수처리장은 1994년도에 신설된 후 인접 신방동과 쌍용동 일원에 지속적인 악취 민원이 발생해 왔다.
특히, 악취배출시설 등에서 발생한 악취는 감각공해물질로 주민들의 주거생활 불쾌감과 건강상의 피해를 유발하는 등 악취문제로 인한 환경갈등과 피해가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천안 하수처리장 인접지역에는 동일하이빌(523세대), 쌍용자이(564세대), 초원아파트단지(4,168세대) 등 8,999 세대 24,522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초등학교 3 곳(천안신촌초등학교, 천안용곡초등학교, 천안쌍정초등학교)과 천안신방중학교, 천안쌍용고등학교 등 5,226명의 학생이 재학 하는 등 그동안 냄새로 인한 학습권 침해도 제기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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