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가을 빛 단풍으로 물든 고즈넉한 산길을 걸어볼 수 있는 내포문화숲길 2016 당진 걷기축제가 오는 19일 오전 10시 아미산 일원에서 열린다.
(사)내포문화숲길이 주최하는 이번 걷기축제의 코스는 내포문화숲길 중 백제부흥군길 20코스에 속하는 아미산부터 자작나무길과 몽산성터를 지나 면천읍성까지 이어지는 7㎞ 구간에서 진행된다.
참가자 사전접수는 지난 17일 마감됐지만 행사 당일인 19일 아미산 방문자센터에서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참가비는 2,000원은 전액 환경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며, 행사 이벤트인 클린워킹에 참여할 경우에는 3시간의 봉사시간도 부여된다.
또한 이날 걷기축제에서는 농산물과 먹거리 장터도 운영되며, 숲속작은 음악회와 축하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며, 사전 신청자에 한해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기타 이번 축제와 관련해 기타 궁금한 사항은 (사)내포문화숲길(☎041-338-0773)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내포문화숲길은 당진시와 서산시, 홍성군, 예산군 등 내포지역에 남아 있는 많은 불교성지들과 내포 천주교 성지, 내포 지역의 동학, 역사인물 및 백제 부흥운동의 흔적이 남아 있는 지점들을 옛길과 마을길, 숲길, 임도, 들길, 하천길을 따라 연결한 약 320㎞에 이르는 도보트레일이다.
당진의 경우 백제부흥군길 16코스(합덕제~면천읍성 18.7㎞)와 20코스(대덕산 입구~면천읍성 12㎞), 원효깨달음길 18코스(영탑사~안국사지 19.6㎞), 19코스(안국사지~영랑사 14.8㎞), 내포천주교순례길 연결구간(버그내순례길 11㎞), 내포역사인물동학길 17코스(면천읍성~승전곡 7.7㎞)가 내포문화숲길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