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N매거진=임영수 기자>충북 청주시가 올바른 교통문화 정착, 시민 의식 개선, 사람 중심의 교통안전도시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올바른 선진교통문화 정착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시는 민ㆍ관 합동으로 추진하는 캠페인과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각종 교통안전교육과 시책을 실시하고 있으며, 불법 주정차 집중 단속, 횡단보도 정비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청주국제공항은 인바운드 시범공항으로 지정 예정돼 청주 하늘 길이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민·관 합동 교통안전 캠페인 확산
청주시는 지난해 차량 혼잡‧교통사고 다발지역인 주요 교차로에서 매월 첫째 주 화요일 출근시간(오전 8시~8시 40분)에 경찰서, 교통봉사단체, 도로교통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 등과 함께 ‘함께해유~ 착한운전!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 캠페인을 통해 시는 운전자가 지켜야 할 불법 주정차 금지,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음주운전‧과속운전 금지, 어린이보호차량 승하차 시 앞지르기 금지와 보행자가 지켜야 할 무단횡단 하지 않기, 보행 중 스마트 기기 사용하지 않기 등을 적극 홍보해 시민 의식 제고와 사람이 먼저인 교통문화를 정착시키고자 적극 노력했다.
이와 더불어 교통안전 홍보를 위해 교차로 50곳에 배너기 200개 설치, 교통안전 벽화, 교통안전 홍보물, 가변 전광판‧버스정보시스템 활용 홍보영상 송출(556곳), 인터넷, 시내버스 외부 광고 등을 활용한 다양한 ‘생활밀착형 홍보’를 펼쳤다.
이 같은 노력으로 청주시의 2019 교통문화지수는 인구 30만 이상 29개 도시 중에 3위로, 전년 대비 10단계 상승했으며, 2019년 교통사고 사망자는 전년 대비 45% 감소(78명→43명)하는 성과를 낳았다.
▶청주국제공항, 인바운드 시범공항으로 날개 달아 힘찬 비행 시작
청주국제공항 이용객이 지난해 12월 말 연간 300만 명 시대를 맞고, KTX 오송역 이용객이 80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국토부가 청주국제공항을 인바운드 시범공항으로 지정 예정함에 따라 청주 하늘 길이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바운드 시범공항으로 지정되면 앞으로 관광객 유치 상품 개발 지원금과 시설 사용료 감면 등의 인센티브 혜택을 받게 돼 청주공항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다.
지난 해 공항 이용객은 국내선 250만 명, 국제선 50만 명으로, 거점항공사에어로케이가 이달 제주도를 시작으로 첫 취항까지 앞두고 있어 이용객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추세이다.
에어로케이는 지난해 4월 신규 항공면허를 취득한 청주국제공항 거점항공사로, 일본 나리타ㆍ나고야ㆍ기타큐슈, 중국 칭다오, 대만 타이베이, 베트남 하이풍 등 6개 노선 운항이 본격화되면 이용객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제 정기노선이 중국 9개, 일본 2개, 대만 1개, 미국 1개 등 13개에서 지난해 12월 청주~연태 노선이 추가돼 14개로 늘어났다. 연태시는 인구 700만 명의 항구·물류도시로, 두산‧LG‧현대‧포스코‧한화 등 다수의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는 곳이다.
다만 최근 코로나19로 지난달 25일부터 전 국제노선 운항이 잠정 중단되고, 국내노선만 운항 중이다.
시는 올해 청주국제공항 인지도 제고를 위해 공항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충청권과 경기 남부권, 수도권을 대상으로 홍보 리플릿을 제작‧배부하고 지하철과 KTX 등을 통해 홍보용 동영상을 송출하는 등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바른 교통문화 정착, 시민 의식 개선, 사람 중심의 교통안전도시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고 안전한 청주 하늘 길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