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N매거진=임헌선 기자>충청남도는 올해 총 150억원 규모의 도민참여예산제를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2017년부터 운영 중인 도민참여예산 공모사업은 예산 운영의 투명성·민주성 증대 및 재정민주주의 실현을 목적으로 예산 운영 전과정에 도민이 직접 참여하는 제도이다.
올해는 도 정책사업 중 △일반분야 70억원 △청년·청소년 및 저출산분야 30억원 △시군 주민생활 밀착사업에 50억원을 배정했으며, 3월 4일부터 12월 31일까지 연중 상시접수로 공모기간을 운영한다.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는 홍보 및 제안사업 컨설팅 등을 통해 집중접수기간을 진행하며, 이후 접수건은 차년도로 이월해 심사할 계획이다.
먼저, 일반분야는 도 전반적으로 파급효과가 있고 시군간 연계추진이 가능한 일자리, 탄소중립, 문화관광개발, 인구소멸 등과 관련된 사업을 우선 선정한다.
청년·청소년분야는 정주여건 개선 및 지원, 일자리 창출 사업, 저출산분야는 일·가정 양립 사업, 시군 주민생활 밀착사업은 지역사회 문제해결 등 해당 시군에 파급효과가 있는 사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제안된 사업은 7월까지 1차 운영위원회, 2차 도·시군 사업부서, 3차 분과위원회 심사를 거쳐 8월 온라인 도민 투표 등을 통해 최종 확정한다.
이와 관련, 도는 제도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지난 1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제1차 충청남도 도민참여예산위원회 정기총회’를 열고, 운영계획 보고 및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신동헌 도 자치안전실장은 “공모기간이 짧아 누락되는 사업이 최대한 발생하지 않도록 올해부터 연중 상시접수제로 전환했다”며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실질적 지방분권 및 지방자치의 내실을 기하고, 도정 전반에 도민의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