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둔 태안군이 관계기관과 함께 어려운 이웃 위문과 지역 환경정화, 무연분묘 벌초 등 깨끗하고 정겨운 명절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군은 추석 명절에 소외된 이웃들을 위로하기 위해 7일부터 14일까지 군 관계자들이 각 읍·면의 어려운 이웃과 복지시설을 방문, 쌀과 송편 등 위문품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이웃과 함께 나누는 훈훈한 명절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군은 이밖에도 충남공동모금회와 손잡고 관내 기초수급자 등 저소득 가구 1천여 호에 총 5,220만원의 위문금을 연휴 전까지 지급키로 하는 등 소외받는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 마련에 나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군민들을 위한 ‘청정 태안 만들기’에도 앞장선다.
군은 지난 9일 한상기 군수 등 공직자와 한국서부발전(주), 태안교육지원청 등 각급 단체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석맞이 대청소’ 행사를 갖고 태안읍 동문리와 남문리 일대의 쓰레기를 줍는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환경정화 활동은 해수욕장과 항·포구, 저수지 등 주요 관광지에서도 실시되며, 군은 연휴가 끝나는 오는 18일까지 읍·면과 연계해 정화활동을 지속 실시하는 등 ‘청정 태안’ 가꾸기에 앞장설 계획이다.
군민 및 각급 단체들의 봉사도 이어져, 새마을운동 태안군지회(지회장 고대식)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8개 읍·면 총 6,300기의 무연분묘를 벌초하고 해수욕장 환경정화에 나서는 등 따뜻한 지역사랑의 마음을 전했으며, 4-H 연합회도 지난 9일 태안읍 인평리의 공동묘지에서 벌초 봉사활동을 실시해 군민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한편, 군은 연휴기간 중 군민 및 귀성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재난·재해 △교통 △물가 △환경 △복지 △민원 및 의료 △공직기강 등 7개 분야에 대한 중점 관리에 돌입하는 한편, 추석 연휴인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추석 연휴 종합상황실을 운영, 11개반 175명의 공무원이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한상기 군수는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태안군을 방문하는 귀성객 여러분들을 환영하며, 군에서는 추석연휴 귀성객 및 군민의 불편 해소와 안전한 명절 조성을 위해 분야별 종합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가족의 사랑과 태안의 정겨움이 가득한 즐거운 추석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